고려청자를 처음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은은한 푸른빛입니다.짙은 파란색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초록색도 아닙니다. 맑은 비취옥을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색이 도자기 표면에 은은하게 퍼져 있습니다. 이 색을 고려 사람들은 ‘비색(翡色)’이라고 불렀습니다. 1123년 고려를 방문한 송나라 사신 서긍도 고려청자의 색을 비취색과 비슷하다고 기록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당시부터 주목받았습니다.하지만 고려청자의 매력은 단순히 푸른색에만 있지 않습니다. 그릇의 부드러운 형태와 섬세한 문양, 그리고 표면에 무늬를 새겨 다른 색의 흙을 채워 넣는 독특한 상감기법이 함께 어우러져 지금까지도 특별한 도자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청자의 푸른빛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청자의 색을 보고 있으면 물감을 칠해서 만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