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궁궐의 모습을 떠올리면 먼저 단청과 기와, 넓은 마당과 전각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궁궐 안에서 실제로 생활했던 사람들의 공간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공예품들도 놓여 있었습니다.그중 하나가 나전칠기입니다. 검은 옻칠 바탕에 자개가 반짝이는 나전칠기는 단순히 장식만을 위한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물건을 보관하고 사용하는 기능을 가지면서도 아름다운 문양을 더해 공간을 꾸미는 역할을 했습니다.특히 왕실과 궁중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여러 물건에도 정교한 공예 기술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나전칠기는 궁중의 세련된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공예품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궁궐에서는 어떤 물건에 나전이 사용되었을까나전칠기는 상자와 함, 문갑, 경대처럼 물건을 보관하거나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활용되었습니다..